바이오 산업의 핵심 구조와 의약품의 분류, 특히 삼천당제약의 핵심 포인트인 ‘경구형 바이오의약품’의 기술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체 의약품 구조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1편에서는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등 복잡한 용어들을 하나씩 풀어보며, GLP-1 기반 치료제가 어떤 구조 속에서 작동하는지를 기초부터 설명합니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의 차이
의약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FDF)입니다. 원료의약품은 약의 핵심 재료이며, 바로 투여할 수 없어 제형화 과정을 통해 완제의약품이 됩니다. 우리가 약국에서 접하는 알약이나 캡슐이 이에 속합니다.
일반의약품 vs 전문의약품
완제의약품은 다시 일반의약품(처방 없이 구매 가능)과 전문의약품(의사 처방 필요)으로 나뉘며, 삼천당제약은 전문의약품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차이
전문의약품은 합성의약품(소분자)과 바이오의약품(단백질 기반)으로 나뉩니다. 바이오의약품은 주로 주사제로 투여되며, 삼천당제약의 제품군은 여기에 해당합니다.
신약,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계량신약
신약은 최초 개발된 오리지널 의약품, 제네릭은 합성의약품 복제,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의약품 복제, 계량신약은 오리지널 기반 개선 약입니다. 삼천당제약은 바이오시밀러와 계량신약 양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대부분 바이오의약품은 주사제인가?
단백질 기반이기 때문에 위에서 분해되어 흡수가 어려우며, 주사제로 투여해야 합니다. 경구제로 전환하는 기술은 복잡하지만 환자 편의성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삼천당제약의 경구형 기술
삼천당제약은 S-Pass라는 제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바꾸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핵심 기술입니다.
결론
의약품 구조와 바이오의약품의 기초 개념을 통해 삼천당제약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2편에서는 GLP-1 계열 치료제의 역사와 주요 경쟁사들을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