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ELS(주가연계증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 사태 이후로 ELS 시장의 구조와 수익률, 그리고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투자 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진수, 이예리, 홍선애, 허재무 전문가들이 출연한 [아침N투자] 영상을 바탕으로, ELS의 변화된 시장 흐름과 투자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그리고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구성법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1. 홍콩 사태 이후 달라진 ELS 시장
홍콩 H-SU ELS 손실 사태 이후, 시장에는 큰 충격이 있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ELS가 ‘안전한 투자’라는 인식을 크게 흔들었고, 이후 금융 당국의 규제 강화로 발행량은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다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저금리 시대 속 ‘쿠폰 수익률 상승’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ELS는 주식과 달리 구조적으로 손실이 제한될 수 있고, 일정 조건 충족 시 안정적인 이자를 제공하는 특성이 있어 고정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다만, 단순히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기초자산의 구조와 조기상환 조건, 만기 장벽, 세금 문제 등 복합적인 요소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2. ELS와 ELB, 수익률과 리스크의 균형
영상에서는 ELS(주가연계증권)와 ELB(원금보장형 ELS)의 차이에 대해 명확히 설명합니다.
- ELS: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대신, 조건 충족 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 고위험 고수익에 해당
- ELB: 원금은 보장되지만,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
예를 들어, ELS는 기초자산이 만기까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지 않을 경우 원금 손실 없이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만기 장벽을 넘지 못할 경우 손실은 실질적인 주가 하락률만큼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조기 상환과 만기 장벽 – 구조 이해가 핵심
ELS는 단순히 수익률만 보고 접근하면 위험합니다. 상품마다 다르게 설정된 조기 상환 구조와 만기 장벽의 차이를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조기 상환 조건을 만족하면 빠르게 이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달하지 못하면 만기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 사이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영상에서는 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당시에는 큰 하락이 있었지만, 만기 전 회복하면서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기초자산의 회복 가능성도 전략적 판단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4. 세금과 수익률의 현실 – 투자 전에 알아야 할 점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것이 세금 문제입니다. ELS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대부분 배당소득으로 간주되며, 종합소득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조기 상환이 연달아 이루어지면, 단기 수익이 누적되어 예상보다 높은 세금을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ELS를 통해 장기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수익률뿐 아니라 세금 설계까지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5.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 ELS + 주식의 병행
영상에서는 ELS와 주식 투자 병행을 통한 분산투자 전략을 추천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ELS는 일정한 쿠폰 수익을 확보하며 주식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 고수익을 추구하는 경우 → TESLA, NVIDIA 등 변동성 높은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선택
-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경우 → 국내 지수(KOSPI, KOSDAQ) 기반 ELS로 구성
- 투자 여건에 따라 ELB 병행 투자도 고려 가능
결론: 수익보다 ‘구조’가 중요하다
ELS는 결코 단순한 상품이 아닙니다.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작정 투자했다간, 조건 불충족 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특성과 회복력, 구조적 조건, 조기 상환 여부, 세금 문제까지 다각도로 고려해야 하며, 무엇보다 포트폴리오 내 다른 자산과의 조화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단순한 수익 추구가 아닌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